LG카드, 400억원 성과급 지급

반준환 기자 2007.08.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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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성과 배분차원 기본급 600%

LG카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400억원의 경영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카드는 지난 1일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6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직급별로 지급된 금액(세후)은 부장 1300만~1400만원, 차장 1000만원 가량, 과장 700만~800만원 등이다. 이번 성과급 지급은 그간 경영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이 감내했던 노력을 경영진들이 인정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LG카드는 지난해 1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자산건선성이나 각종 수익지표도 제자리를 찾았다. 반면 직원들은 신용위기 이후 수년간 임금이 동결되는 등 처우개선이 이뤄지지 않아왔다. LG카드 지난해 하반기 기본급의 400%의 성과급을 특별생산성장려금으로 지급했는데, 경영성과에 비해 지급액이 다소 적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LG카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급 지급은 카드업계 1위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데 따른 보상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사측에서 그간 구조조정, 임금동결 등 갖은 고통을 견디고 경영정상화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방법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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