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전남직업능력개발센터 '옥션관'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선 인흥수(사진)씨가 우수교육생으로 상을 받았다. 1994년 장기 손상으로 인한 '장물 장애' 판정을 받은 그는 현재 '못난이 인형'을 만드는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디지털카메라 또는 스튜디오 촬영권, '나의 왼발' 명함, 판매를 위한 배송박스와 판촉물 등 옥션 판매를 위한 각종 무료 등록 쿠폰을 제공 받는다.
서민석 옥션 사회공헌 담당부장은 "장애인 창업스쿨 '나의왼발'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 창업 선배들이 멘토(Mentor)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수해 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교류의 장을 통해 같은 장애우로서 인터넷 판매의 고충을 털어내고 자신이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수 있다"며 "2005년부터 '나의 왼발'을 수료한 184명 중 88%가 창업하고 55%가 활발한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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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왼발’이란 전신마비로 왼발만을 움직여 장애를 극복한 아일랜드인 크리스티 브라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옥션은 "인터넷 창업을 위한 기초교육부터 실전까지 전 과정 무료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도록 장애인의 '오른발'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창업스쿨 '나의 왼발' 8기 수료식에서 8기 우수수료생으로 뽑힌 인흥수(왼쪽)씨가 장경희 전남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지도처장으로부터 수료장을 받고 있다. ⓒ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