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3개 ABS펀드 환매 중단(상보)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2007.08.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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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프랑스 최대 상장은행인 BNP파리바가 16억유로(22억달러) 규모의 3개 자산유동화증권(ABS) 펀드에 대해 환매중단을 선언했다.

BNP바리바의 자회사인 BNP파리바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9일 "자산 유동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확한 신용평가 없이 자산의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며 '파베스트 다이내믹 ABS', 'BNP파리바 ABS유리보', 'BNP파리바 ABS 유니아' 세 개 펀드의 가치산정과 환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한달 안에 이번 조치에 대해 추가로 설명할 방침이며 시장에 유동성이 회복되는 데로 가치 산정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환매중단 선언은 BNP파리바가 신용시장 경색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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