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DMC첨단산업용지 3.3m²당 1500만원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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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용지11필지와 외국인학교용지 동시공급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마지막 남은 첨단산업용지와 외국인학교 용지 가 3.3m²(1평)당 1500만원선에서 분양된다.

서울시는 DMC 개발 촉진을 위해 마지막 남은 첨단산업용지 11필지와 외국인학교 용지 등 총 12필지 8만6076m²를 동시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DMC 핵심업종인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초 주상복합용지였던 B1 및 B2 용지를 첨단업무용지로 용도변경해 영화 및 게임업종 유치를 위한 용도로 지정했고, 해당업종 신청자에게 사업계획 심사·평가시 가점을 부여해 영화 및 게임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인 영화 및 게임업종의 사업규모에 맞게 택지를 적정한 규모로 분할 공급할 예정이다.

첨단산업용지에 대한 사업계획서는 10월30~31일, 외국인학교에 대한 사업계획서는 11월19~20일에 각각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국내·외의 개인, 기존법인 또는 설립예정법인이어야 하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학교의 신청자격은 외국인에 한하며 기존 외국인학교 운영자는 학교 확장이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심사·평가한 후 각각의 용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첨단산업용지와 외국인학교용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상암택지개발지구내에 있는 DMC홍보관에서 개최된다.



각 용지별 기준가격을 보면 A1필지(2만3506m²)는 874억4200만원, B1(7140m²) 323억800만원, B2(6342m²) 284억4300만원, B4-2(2055m²) 93억6000만원, B4-3(2055m²) 89억18000만원, B5-1(1973m²) 85억6200만원 등이다.

또 D1필지(9526m²)의 기준가격은 482억100만원, D2(1만5230m²)는 754억6400만원, E2-1(3923m²) 201억4400만원, E2-2(2923m²) 147억200만원, E2-3(5639m²) 289억5600만원, I1(5764m²) 259억6600만원 등이다.

상암DMC첨단산업용지 3.3m²당 1500만원


'상암 새천년신도시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DMC단지 개발은 DMC를 세계적인 디지털 컨텐츠의 명품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해 서울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대표적 미디어 기업인 MBC방송국, 글로벌 IT허브 역할을 수행할 정보통신부의 누리꿈스퀘어, 문화콘텐츠 직접시설인 문화관광부의 문화콘텐츠콤플렉스, 대학 및 연구소 R&D 지원시설인 산학협력연구센터 등이 유치됐다.

시는 이번에 첨단산업용지 및 외국인학교용지에 핵심시설을 유치하고 내년 상업용지 공급을 계획대로 완료하면 상암 DMC는 서울 서북권 부도심으로서의 모습을 갖춰 주변지역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상암 DMC는 첨단 디지털기술과 미디어산업, 연구소가 집적된 첨단산업 클로스터로 조성될 것"이라며 "자족기능을 가진 미래형 도시이자 차세대 미디어 메카로서 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키는 신성장동력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암 DMC단지 조감도↑상암 DMC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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