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9월1일 모스크바점 오픈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7.08.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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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30여개 입점…신동빈부회장, 이철우사장 테이프커팅식 참석

‘해외진출 1호 백화점’으로 기록될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이 오는 9월1일 공식 오픈한다.

롯데쇼핑 (62,700원 ▼1,300 -2.03%)은 9월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첫 백화점인 러시아 모스크바점의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현지 인허가 문제 등으로 오픈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일주일 정도 연기됐다.

모스크바점에는 매장만 지하 1층~지상 7층 7000평 규모로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 LG전자 (110,900원 ▲800 +0.73%), FnC코오롱 (0원 %)(맨스터캐주얼), 제일모직 (0원 %)(빈폴), 아모레퍼시픽 (139,000원 ▲1,300 +0.94%)(라네즈), LG생활건강 (352,000원 ▲2,500 +0.72%)(후), 우단모피 등 국내 브랜드 30여개도 모스크바점 오픈과 동시에 러시아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러시아 현지 명품업체를 비롯해 구찌, 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업체들도 입점한다. 현재 모스크바점은 외부 공사를 끝내고 내부 인테리어 막바지 공사를 진행중이다.

러시아 고객들의 체형이나 소비트렌드가 국내와 많이 달라 입점하는 국내 브랜드들의 숫자가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IMF 외환위기이후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점 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러시아 현지 글로벌컨설팅업체인 KPMG와 협약을 맺고 오픈 등 백화점 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9월1일 모스크바 현지에서 진행될 오픈 테이프커팅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과 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 등 백화점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신부회장과 이사장은 지난 6월 모스크바점 건설현장을 방문해 오픈 일정과 관련된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롯데백화점은 모스크바점외에도 내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중국 베이징에 해외 2호점을 건설하고, 베트남 호치민에도 백화점을 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모스크바에서 보기 드문 최신식 시설에 식품부터 패션, 가전까지 갖춘 풀라인(Full-line) 백화점으로 현지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모스크바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의 해외진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월1일 오픈예정인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조감도.9월1일 오픈예정인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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