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2Q 영업손실 92억원..적자전환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08.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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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현금성 비용 정리로 일시적 손실 발생".."하반기 흑자 전환 예상"

엠텍비젼 (0원 %)이 지난 2분기 34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4.1%,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30.4% 증가한 수치로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2억, -158억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본격적인 2차 성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그 동안 사업을 영위하면서 발생한 재고, 매출채권, 개발비 등에 관한 비 현금성 비용을 정리했기 때문이며 비용 반영전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억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재무비용의 반영이 없어 이익이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비용 처리된 부분은 초기 제품에 대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39억, 신규 시장 개척 지연에 의한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34.5억, 2008년 이후 매출 가능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비 감액손실 60억원 등으로 향후 판매 및 회수에 따라 환입 가능한 부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재무비용의 반영이 없어 MMP 대량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원가가 하락해 올해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전략모델의 연이은 양산과 해외거래처에 대한 납품 증가, 그리고 당사 제품의 복수공급(MMP+CSP) 추세 증가에 의해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100억 수준이 더 추가되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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