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29개 수출업체 블랙리스트 작성

박성희 기자 2007.08.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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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품 안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이 안전 규정을 위반한 업체들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작성,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CNN머니 온라인판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까오후청 부부장은 4일 웹사이트에 "수출 규정을 위반한 42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이들은 이미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기업에는 애완용 사료에 화학물을 첨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2개 업체도 포함돼 있다.



까오 부부장은 "중국은 제품 안전 및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적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언론은 작은 결점에 지나치게 흥분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올해 초 미국에 수출된 애완견 사료를 시작으로 치약, 자동차 타이어, 장난감,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자국 수출품에 대한 안전성 시비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주에는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완구업체 마텔이 중국산 장난감 중 일부에 납이 포함된 페인트가 칠해졌다며 150만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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