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가구중 1곳은 주식투자중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08.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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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향후 주식투자 늘린다" 13%에 그쳐

우리나라 가구의 3분의 1은 직·간접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가구는 전체의 13.1%에 그쳤다.

삼성경제연구소가 5일 발표한 2007 3/4분기 소비자태도자소 부가조사 `가계의 주식투자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32.1%가 주식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투자 금액의 3분의 1은 펀드 등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었다.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가구는 평균 67.6% 간접투자로 35.4%는 직접투자로 운용한다고 답했다. 간접투자분 중 73.5%를 국내 증시에 18.4%는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 8.2%는 미국.일본 등 성숙시장에 투자하고 있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직접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직접투자인 경우는 평균 2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인도 펀드에 투자한 경우는 25.7%, 국내증시에 대한 펀드가 21.4%를 나타냈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펀드는 14.0% 수익률에 그쳤다.



또 주식에 투자하는 가구의 69.5%는 전체 금융자산 중 직.간접 주식투자의 비중이 20% 이하라고 답했다. 12.5%는 총 금융자산 중 21∼40%를, 10.6%는 41∼60%를, 6.8%는 60% 이상을 각각 주식에 투자했다.

1년후 코스피 지수에 대해,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41.3%가 1,800포인트 미만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1년후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일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전체의 22.4%, 1,800∼2,000포인트는 34.0%였다.

조사대상 가구의 13.1%는 향후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84.5%는 현재의 주식투자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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