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꿈꾸는 전세계 IT 인재들 '접전'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7.08.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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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이매진컵 2007' 개막

제2의 빌게이츠를 꿈꾸는 전세계 IT 인재들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겨루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매진컵 2007'이 5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매진컵은 매년 지구촌에서 발생하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는 대회다. 올해는 5회째로 ‘기술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웹 개발, 단편영화, 사진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국 예선전을 거쳐 국가 대표로 본선에 진출한 전세계 56개국 350여명의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소프트웨어 출품작을 내세워 오는 10일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대회 기간 동안 MS와 브리티시텔레콤(이하 BT)은 혁신성과 실용성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6개 팀을 선정해 벤처 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2주간 경영 자문 및 자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Innovation Accelerator)'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S 대학협력을 총괄하는 조 윌슨 전무는 “이매진컵에 출전하는 참가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최고의 IT 영재들로,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공헌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도 훌륭한 팀들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신이 개발한 아이디어를 갖고 당당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매진컵 2007은 국내 기업인 SK텔레콤도 후원에 나서,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술전략팀이 대회 기간 동안 소프트웨어 설계와 임베디드 개발부문의 전 프리젠테이션을 참관한다. SK텔레콤 (51,600원 ▲100 +0.19%)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작품을 육성하고 사업화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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