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아파트, 입주2년차 살펴라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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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아파트 금값..2년 계약 끝난 물량 많아

전세아파트, 입주2년차 살펴라


하반기 청약제도 개편를 앞두고 소형아파트 전세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무주택자들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청약하기 위해 내집마련을 미루는 등 전셋집에 눌러앉은 사례가 늘기 때문이다.

무주택기간을 늘이기 위해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은 강남보다는 비강남권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4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중소형 아파트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노원, 강북, 관악구 등지의 전세가격 상승폭은 강남권보다 더 높다. 노원구는 연초대비 전세가격이 2.37%, 강북구는 3.41%, 관악구는 3.57% 올랐다.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전세물건 찾기가 귀한 요즘 전세 수요자들은 입주 2년차 아파트를 노려봄 직하다. 전세기간이 통상 2년이어서 계약이 끝난 전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8~10월 입주 2년차가 되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로는 △영등포구 신길동 보래매경남아너스빌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2차 △남양주시 평내동 대주파크빌2차
△양주시 삼숭동 자이 등이 있다.

보라매경남아너스빌은 76.03㎡(23평형), 105.78㎡(32평형), 135.53㎡(41평형) 등 총 669가구로 구성됐다. 7호선 신풍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며 2호선 신대방역까지는 도보 15분 소요된다.중소형 규모인 76.03 ㎡(23평형) 아파트는 전세가격이 1억8000만원 정도다. 105.78㎡(32평형) 아파트는 전세가가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2차는 10월이면 입주 2년차가 된다. 총 503가구이며 아파트 규모는 82.64㎡(25평형), 109.09㎡(33평형), 142.14㎡(43평형)으로 구성됐다. 인근 지하철 역으로는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차량 10분 거리이며 6호선 수색역은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82.64㎡(25평형) 전세가격은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이다. 109.09 ㎡(33평형)는 전세가격이 2억1000만~2억3000만원 정도다.


남양주시 평내지구에 위치한 대주파크빌2차도 이달 입주 2년차를 맞는다. 총 606가구이며85.95㎡(26평형)와 109.09㎡(33평형) 규모의 아파트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40~50분 정도 소요되며 서울 출퇴근자 전세 수요도 많은 편이다.

전세가격은 85.95㎡(26평형)의 경우 7500만~8000만원이며 109.09㎡(33평형) 아파트는 전세가격이 8500만~1억원 정도다.

양주시 삼숭동에서는 자이 1차부터 5차까지 총 3606가구가 이달이면 입주한지 2년 지난다. 3606가구가 동시에 입주한 만큼 전세물건도 다른 단지보다 많은 편이다. 주로 79.33㎡(24평형),105.78㎡(32평형)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가 많다.

아파트에서 서울 강남권까지는 1시간 10여분 소요되며 인근에는 차량으로 10분정도 거리에 경원선 주내역이 있다. 79.33㎡(24평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5000만~5500만원이며 105.78㎡(32평형)은 6000만~65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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