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상황에서 분산투자 차원으로 원자재 관련 펀드에도 눈길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원자재 관련펀드는 성격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인 만큼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 미만으로 편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 펀드는 국내에 설정된 해외펀드 중 자원, 인프라, 에너지 섹터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는 재간접펀드(Fund of Funds)다. 국내 운용사의 해외투자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투자 비과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C W'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2.14%에 이른다. 재간접펀드가 아닌 일반 주식형펀드로 전 세계에 걸쳐 천연자원을 보유, 탐사, 개발, 가공, 판매하는 해외기업 주식들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C3'도 연초 이후 21.26%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해외 일반형 주식펀드 연초 이후 유형평균(404개 펀드)이 13.81%임을 감안하면 8%대 이상의 추가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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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운용이 지난해 5월 출시한 '글로벌커머더티주식재간접'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6.75%이다. 아울러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원자재종류형재간접V- 1(A)'도 연초 이후 12.41%의 수익을 작성하고 있다. 이 펀드들은 재간접펀드로 분류된다.
해외 주식형 재간접펀드의 연초 이후 유형평균(118개 펀드ㆍ11.02%)보다 수익률이 웃돌고 있다.
다만 대투운용의 '대한커머디티(Commodity)해외재간접'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4.32%로 저조한 모습이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펀드분석팀장은 "원자재펀드는 투자목적을 분명히 한 채 가입해야 후회하지 않는다"며 "나름대로 분석능력이 뛰어나다고 스스로 여기는 개인투자자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0%로 비중을 맞추고 그렇지 않은 투자자는 10% 미만으로 비중 조절을 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