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家 3세들, 엠비즈네트웍스서 뭉쳤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08.02 09:51
한국도자기 3세·한국타이어 부사장·네오위즈 대표 등 유상 참여
한국도자기 3세를 비롯, 재벌가 2·3세들이
엠비즈네트웍스 (61,300원 ▼200 -0.33%)의 유상증자에 대거 참여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비즈네트웍스는 김영집씨 등 13인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엠비즈네트웍스는 256만1560주의 신주를 발행, 총 26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재벌가 2·3세 들이 대거 참여, 눈길을 끈다. 먼저 한국도자기 3세인 김영집씨. 지난해 코스닥 기업 엔디코프를 인수했다 매각한 바 있는 김 씨는 50억원을 투자해 49만2610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엔디코프 부사장을 지냈던 박형준 케이피인베스트먼트의 대표도 45억원을 투자, 44만3350주를 배정받는다.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와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각각 4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이들은 39만4090주를 인수한다.
나 대표는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지분 15.87%, 네오위즈 지분 19.17% 를 보유중이다. 조현범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자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이밖에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의 차남인 장선우씨가 10억원을 투자, 9만8520주를 인수할 예정이며, 케이피인베스트먼트, 김은수, 이영지씨 등도 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한편 모바일 유무선 콘텐츠 제공업체 엠비즈네트웍스는 지난 5월 말 코스닥 기업 도움과 현대증권이 각각 140억원과 120억원을 출자해 인수했다. 엠비즈네트웍스는 이번 증자대금으로 신규사업 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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