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영업익 턴 어라운드-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07.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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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기아차 (103,500원 ▲300 +0.29%)의 영업이익 턴 어라운드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정주가 1만7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364억원, 영업이익 370억원, 경상이익 981억원, 순이익 614억원으로, 매출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아차가 2분기 들어 해외 판매법인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해외 시장개척비를 1000억원 정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매출원가율 개선이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지원여력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아차 노조가 24일 도출된 노사의 잠정 협의안을 부결시켰는데, 이에 따라 기아차의 2007년 임금협상은 8월 둘째주 이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파업에 대한 우려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기정·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영업일수 감소와 파업일수 증가로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재료비 절감과 슬로바키아 공장의 Cee'd 판매 증가에 따른 해외 시장개척비 감소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턴 어라운드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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