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광인터넷과 같이 초고속 통신망 가입자들에게 고품질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선전화와도 직접 서비스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은 정통부 기술과제인 '가변대역 멀티코덱 및 제어기술' 개발 일환으로 초고속인터넷에서 고품질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기술을 개발, 지난 6일 폐막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회의에서 G.711 광대역 확장 국제표준을 위한 품질 시험에도 통과했다고 29일 말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인터넷전화(VoIP)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선전화와 연동서비스할 수 있는 '광대역 음성코덱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ETRI는 "이번 기술개발 성공이 갖는 의미는 초고속 통신사업자들이 차세대 통신망에서 고품질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위한 필수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국내 FTTH장비나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IP단말장치 기술이나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전화 서비스, 광대역통합망(BcN) 사업 등 국내 구축시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ETRI 광대역통합망연구단 김도영 멀티미디어통신연구팀장은 "우리나라의 기술이 국제표준화를 위한 최종 품질시험을 통과함으로써 G.711 광대역 코덱 국제표준을 위한 공동개발 자격을 확보하게 돼 ETRI의 핵심기술이 국제표준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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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지난해 5월, 유무선 인터넷 전화용 G.729.1 멀티코덱 관련 국제표준에 채택된 쾌거 이후 연속으로 음성코덱 분야에서 국제표준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TRI는 현재, 이 기술 과제와 관련 국제특허 16건을 출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