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 "하반기 첫째 과제 수익성"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7.07.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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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경쟁 아닌 합리적 가격 제시할 것"

신상훈 신한은행장(아래 사진)은 27일 "상반기 양적인 면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둔 만큼 하반기 첫번째 과제는 수익성"이라고 말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 "하반기 첫째 과제 수익성"


신 행장은 이날 일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7년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대회' 대회사에서 "상반기 영업의 탄력을 이어나가되 불안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지표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권의 실적 호조세에도 핵심 수익력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며 "수익성이야말로 글로벌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핵심지표"라고 밝혔다.

이어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이 아니라,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 제시로 경상 순이자마진(NIM)의 턴어라운드를 반드시 이루자"며 "하반기에는 높은 수익성으로 신한의 차별성과 저력을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화절상과 유가급등, 금리인상 기조 등 이른바 3대 악재가 우리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바 제반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행장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거센 태풍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나무의 뿌리가 깊고 튼튼해야 하듯 탄탄하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동시에 저코스트 자금과 결제계좌 유치 등 조직의 하체 보강을 위한 작업을 쉼 없이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전문인력의 확보와 육성"이라며 "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은행과 상사 그리고 개인이 삼위일체가 필요하며 은행은 교육투자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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