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 회장 발언, 특정후보 지지 아니다"

서귀포=김진형 기자 2007.07.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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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바람 얘기한것뿐..정치일정에 중립적 입장 견지"

전경련은 25일 조석래 회장의 제주하계포럼 강연이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키로 있는 것과 관련 특정 대선 후보와 관련된 발언이 아니라고 26일 해명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조 회장의 강연은 "차기 지도자에게 경제를 더욱 잘 챙기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경제인들의 일반적인 바램을 피력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특정 정치인과 관련지어 발언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래 한국 비전과 차기 지도자에게 드리는 제언'이라는 제목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차기 지도자가 갖춰야 할 일반적인 덕목을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 것이며 그 밖에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어 "경제계는 앞으로도 정치일정과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며 경제 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회장은 25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시골에 부동산 조금 샀다고 그게 문제가 돼 총리가 안된다. 그런식으로 다 들추면 우리 국민 중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 이런 검증도 우리가 졸업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회장이 최근 부동산 취득 문제로 도마에 오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사돈이라는 점 때문에 이 후보를 지지한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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