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비메모리 등 신규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07.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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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규 사업 매출 비중 15%..2017년 30%로 확대

하이닉스반도체가 '양적 및 질적 균형성장'을 표방하며 제2창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25일 발표했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연구개발, 신규사업 진출 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지향하는 질적인 성장세를 더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는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통해 2010년까지 매출 180억달러를 달성, 세계 반도체 업계 3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2년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P램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30%로 끌어올려 매출 250억불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7년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위해 3년간 미래기술을 준비한 뒤, 5년 뒤인 2012년까지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년까지 P램 시장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차세대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포함해 2017년에는 매출의 30% 이상을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40%인 300mm 팹 비율을 2012년까지 90% 이상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한 200mm팹은 단계적으로 300mm로 전환하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사업을 위해 활용된다.

또 2012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의 투자금액을 매출의 10%까지 높이고, 현재 2000명 수준의 연구인력을 5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닉스 반도체학과'와 같은 맞춤형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우수 인력에 대한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계획도 추진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반도체 관련 업계와의 제휴도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경영, 윤리경영 강화, 공정거래 자율준수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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