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정치권에 던진 쓴소리다. 또 재계가 바라는 차기 지도자의 덕목이다.
그는 "국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잘살게 해달라고 하는데 정치가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줬는가"라며 "정치가 자기들 이익에 쫓아다니다 보니 국민이 믿고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잘 모를 것 같으니까 이것도 보호하고 저것도 보호해야 한다고 개입한다"며 이는 국민을 어린애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회장은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국민을 무시하는 제왕적인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해도 국민이 반대하면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이어 투자 확대를 위해 "재계를 칭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칭찬받을 일 했는데 자꾸 매도한다"며 "짧은 기간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잘못했던거 자꾸 들춰내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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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자본을 소중히 여기고 투자를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외자는 고맙다고 하면서 국내 자본은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법질서가 확립돼 예측가능한 사회가 되지 않으면 투자할 수 없다며 법치주의 확립을 주문했다. 또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정책,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