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듀스파와 웅진패스원이 출판사와 오프라인 학원 및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이 붙었다. 에듀스파는 30여년 전통의 수험전문 출판사 박문각과 행정고시학원 및 이러닝 전문사이트를 전면에 내세웠고, 웅진패스원은 올 초 한교고시학원과 지캐스트, 새롬 등 3개사를 인수하면서 온·오프라인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에듀스파의 장점은 박문각 교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학원강의를 통해 매일 200시간 이상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 에듀스파는 이런 이점을 살리기 위해 기업 및 대학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사업에 진출했다. 또 크레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인중개사 컨텐츠를 공동 개발, 삼성SDS 등 기업 제휴를 늘리는 중이다.
공무원수험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에듀스파와 웅진패스원 가운데 오프라인 시장의 고지를 누가 탈환하느냐다. 오프라인 시장은 온라인의 7배 규모로,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은 300∼400억원대, 오프라인은 최대 2천억원대의 시장으로 전망이기 때문이다.
에듀스파 전승현 부장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여 온 공무원, 중개사, 임용, 쇼핑몰 등 중점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특히 대학과 기업 대상의 B2B사업과 경찰공무원 분야를 비롯한 신규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