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테마주 다시 주목받을 수 있나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7.07.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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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지수 2000 시대가 다가오며 증시에 집중된 관심과 자금규모로 볼 때,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르익었다고 보인다. 증시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차기 시장을 주도할 주도주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기다.

신재생에너지 테마주 다시 주목받을 수 있나


에너지 관련 산업, 특히 석유화학 종목들은 세계적인 고유가 행진과 발걸음을 같이하며 전통적인 시장 주도주의 역할을 담당했지만 안정성에 비해 수익성이 점차 저하되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 산업의 미래 트렌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중앙집중식 화석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제체계와 고유가 현상을 타계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분야가 ‘신재생에너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0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OECD 회원국은 발전설비 투자비용의 1/3규모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입할 예정으로, 2030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수력(대·소수력)을 제외하고도 2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에너지원별로는 발전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풍력’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태양광 분야도 일본·유럽시장 확대에 힘입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신재생에너지의 증가는 바이오에너지와 풍력발전의 급증에서 기인한다. 바이오에너지는 전체 신재생에너지 공급원의 60% 가량을 차지했으며 풍력(18%), 수력(15%) 등의 순이다. 특히 풍력발전은 1990년과 2003년 사이 설비용량이 해마다 50% 이상 급증했다.



국내에서는 태양광전지 발전분야의 성장이 눈부시다. 발전설비에 대한 원가가 높지만 반도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술혁신으로 원가절감이 가능한 부분도 크다. 또한 원재료부터 모듈설치까지 과정을 산업화함으로써 부가가치와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관련 현재는 실리콘 반도체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다결정(CIS)형 박막화합물 및 박막실리콘 전지의 상용화 초기단계로 볼 수 있으며 전지 이외에도 각종 전력기기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핵심요소인 ‘셀(cell)'의 제조원가를 줄일 수 있는 소재·공정기술의 혁신과 현재 주원료인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원료를 개발하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CC 코닉시스템 (6,870원 ▲30 +0.44%) 티씨케이 (132,000원 ▼1,000 -0.75%) STX엔진 (15,880원 ▲80 +0.51%) 서울반도체 (9,150원 ▲130 +1.44%) 등의 태양전지 및 시스템 관련 국내 대체에너지 테마주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02-3014-9683
자료제공: 우남에셋인베스트먼트(회장 임홍택·www.woonamass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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