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등 급성전염병 74% 증가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7.07.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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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전염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6 전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2만3499건의 급성전염병이 발생해 전년 대비 74%가 증가했다.

주요 급성전염병으로는 수두가 1만102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가운데 쯔쯔가무시증 6480건, 유해성이하선염 2089건, 말라리아 2051건 등의 순이었다.



수두(2005년 1934건)를 비롯해 유행성이하선염(2005년 1863건), 말라리아(2005년 1369건), 브루셀라증(158→215건) 등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쯔쯔가무시증(2005년 6780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43→37건), 일본뇌염(6→0건)은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체의 46%를 차지하는 수두의 경우 지난 2005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된 후 신고가 늘어난 영향이 크므로 실제 급성전염병 증가율은 8%대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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