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도심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 설치, 셔틀(강남내 순환) 버스도입, 환승센터 건립 등 3대 교통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교통개선을 위한 이면도로 정비와 자전거도로 신설 등도 추진해 빠르고 쾌적하며 정시성을 갖춘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하고 대중교통분담률을 현재 59.4%에서 75%로 상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8차선이상 5개 도로(강남·영동·도산대로, 남부순환로, 압구정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하고 있는 강남구는 도산대로~영동대로간 8.35km를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테헤란로~언주로 10.62km구간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신설키로 했다.
강남역에서 삼성역을 운행하는 단거리 저상 CNG 셔틀버스를 시범운행하고 점차 강남 전 지역을 순환하는 고급셔틀버스 10여개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구는 또 개인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의 연계성을 위해 복합기능의 환승센터를 강남구 경계지점 또는 인접지역에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구는 일원동 탄천하수처리장, 개포동 도선여객차고지, 염곡동 화훼마을, 수서역 환승주차장, 세곡동 임대주택단지 등 5개소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검토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