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2007년 상반기 스팸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일평균 휴대전화 스팸 수신량은 0.54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0.47통에 비해 0.07통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팸메일 수신량은 2006년 하반기 5.3통에서 올 상반기 5.0통으로 0.3통 감소했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지난 5월 휴대전화 스팸 감소대책을 발표하고 기간통신사를 통해 악성스팸발송자와 계약해지를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대부분 정책의 시행시기가 6월 이후여서 이번 조사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정통부는 "통신사업자 관리감독 강화, 스팸트랩 기능개선을 통한 효과적인 단속 등의 성과가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스팸수신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 휴대전화의 스팸 필터링에 스팸차단단어 등록하기, 통신회사에 060 일괄차단 서비스 신청하기, 불법스팸 1336으로 신고하기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