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환영하고 IAEA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일관되게 합리적 관점에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이런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울 수밖에 없으며 하룻밤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모두가 북한을 대화 상대로 존중하면서 대화와 포용을 통해 계속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잃었기에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여러 측면, 즉 안보, 경제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그간 한국과 IAEA간의 제반 협력에 대해서도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노 대통령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란 핵무기와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해서도 서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