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이 수술 강요한다고요?”](https://thumb.mt.co.kr/06/2007/07/2007071116434013235_1.jpg/dims/optimize/)
척추 전문병원 우리들의료재단 이상호 이사장은 ‘우리들병원이 물리치료보다는 수술을 선호한다’는 주위의 시선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국제디스크내치료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 이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들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들병원은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해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들병원의 ‘수술’은 일반 척추병원의 ‘수술’과는 의미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 이사장은 “디스크수술의 경우 우리들병원은 통증의 원인 되는 부분만을 제거한다”며 “디스크를 통째로 들어내는 과거의 수술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김포에 짓고 있는 500평 규모의 암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이 곳에서는 척추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예정이다. 척추암은 보통 다른부위의 암에서 전이돼 발병하게 된다. 이 이사장은 1차로 암에 걸린 부위를 치료한다고 해도 척추암을 치료하지 못해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해야하는 환자들을 수없이 지켜봐야 했다. 지금까지는 하루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척추암 환자는 1명 뿐이었다.
하지만 김포암센터가 설립되면 시술 받을 수 있는 환자수만 2~3명으로 늘어난다. 정확한 시술을 위해 550만 달러짜리 ‘제4세대 로봇사이버나이프(로봇팔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장비)’도 들여왔다. “동아시아지역에서 척추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유일한 암센터가 될 것입니다. 돈벌자고 만드는 것 아니에요. 척추암은 정말 고통스러운 병입니다.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