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미분양 적체 '신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7.07.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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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28개동 적체물량 최고

상가시장 미분양 적체 '신음'


미분양 상가 적체물량이 좀처럼 줄지않고 있다. 올들어 주택시장 위축에 따라 틈새 상품인 상가시장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이 빗나가고 있는 것.

1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일부 주요 도시의 미분양 상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준공후 1~2년이 지났음에도 대다수 상가들은 적체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7월 (준공예정월) 기준 분양중인 상가의 경우 서울에서는 강남구 28동, 서초구 17동, 중구 17동, 구로구 15동, 영등포구 13동, 마포구 12동, 강서구 11동 등은 신규물량이 아닌 적체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동구 10동, 성북구 10동, 송파구 8동, 노원구 7동, 광진구 7동, 동대문구 7동등도 미분양 상가의 동수로 파악됐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8동, 수원시 권선구 6동, 영통구 8동 , 팔달구 8동, 장안구 7동, 용인시 죽전동 8동과 인천광역시 계양구 12동, 부평구 12동, 남구 8동등도 미분양건을 해소중인 상가로 수도권내 곳곳에서도 적체현상을 보였다.



특히 적체물량 중에는 준공후 분양률 50%도 채우지 못하는 상가도 있으며 수요층의 접근성이 어려운 지하층, 상층부 후면부가 대부분 포함돼 있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경기불황 장기화, 상품별 입지조건, 지역별 공급과잉 등으로 자연적인 미분양률이 발생하지만 5~10% 이상을 상회하는 적체현상을 보이는 상가의 증가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분양업체들이 선임대, 분양가 조절, 컨셉변화 등 다양한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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