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시 공무원이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열린 한 부동산 강좌의 강사로 나와 내부 문건인 개발 계획서를 강의 참가자들에게 복사해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시장은 그 공무원이 강의했던 것과 똑같은 내용인 '도심재창조 마스터 플랜'을 3주 후에 발표했다.
개발계획서를 복사해 사전에 나눠줬다는 보도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 내용은 민선4기 핵심사업인것은 맞으나 그 기본구상은 이미 지난해 10월 9일 발표한 시정운영4개년계획"이라며 "또 올해 4월에 배포한 시정운영 4개년계획과 각종 기자회견 등은 이미 일반에게 충분히 알려진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방송 보도와 관련해 적극 해명하면서도 관련 공무원들이 부적절하게 개발정보를 유출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