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현재 전력공급량의 1.4%에 불과한 풍력에너지 비율을 2012년 10% 이상 확대하고 유채꽃과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이 전체 경유 사용량의 40%를 차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13만7000톤, 건물의 연료ㆍ전기사용 5% 절약으로 12만6000톤, 바이오디젤 보급으로 6만4000t, 자전거 및 대중교통활성화로 5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다는 방안이다.
제주도는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산 구상림이 고사 위기에 처하고, 주변 해역 어패류가 감소하는 등의 생태계 변화에 직면해 있다. 아울러 감귤 등 특산물의 북상으로 인한 소득감소와 대규모 태풍 피해, 지하수 자원고갈 등의 악영향도 경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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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로 지역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 적응 대책 모델의 개발 및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