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구분없이 연결돼 있는 교통신호 운영센터를 지역별로 그룹화하고 권역별 전담관리체제를 도입키로 한 것.
그러나 이같은 신호체계 개선으로 차량 흐름이 빨라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서울 시내에 설치된 3000여개의 교차로 중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실시간 신호제어'를 시행하는 곳은 373개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시간대별로 신호주기를 달리하는 '정주기 신호제어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일정 구간에 설치된 여러 개의 신호 제어기를 묶어 하나의 신호연동 그룹으로 만들고 다시 여러 개의 연동 그룹을 묶어 하나의 권역별 전담 지역제어컴퓨터에 연결시킬 계획이다. 동일한 권역에 대해 하나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것.
시는 서울시립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서울형 통합 교통신호체계 구축' 용역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한 후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