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독 브라운관공장 철수 협의중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07.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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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용 유리 전문업체인 삼성코닝이 독일 브라운관 유리기판 공장 철수 절차에 들어갔다.

9일 삼성코닝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LCD PDP 등에 밀려 브라운관TV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독일 체르니치 공장에서 철수한다는 입장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현지 공장의 종업원 협의회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관련내용을 협의중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코닝은 협의결과에 따라 독일공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입장이다.



독일 체르니치 공장은 브라운관TV, 모니터 유리기판 생산라인 4개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코닝은 독일 공장 외에도 중국과 말레이시아, 구미 등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삼성코닝은 지난해 53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철수를 이같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사업재편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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