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동성중·고교 등 시내 103개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이 실시됐으며 응시원서를 접수한 14만4400여명 중 63.4%(9만1582명)이 응시했다.
시는 올해 56개 직종에서 1732명을 뽑을 예정이어서 실질 경쟁률은 52.9 대 1에 달하는 셈이다.
시는 이날 서울역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서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이날 시험 관리·운영을 위해 시험감독관 1만4686명을 동원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간호인력과 소방요원도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응시 인원이 워낙 많아 시험 운영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썼다"며 "교통편 지연 운행 등으로 시험을 못 치른 학생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14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9월17∼21일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