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 올해 내신 30% 반영 요청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7.07.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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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관련 위원회 설치”

“올해 대입시험에서 각 대학은 30%의 내신을 반영하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주길 기대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004년에 발표된 ‘2008년 대입제도’는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제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질반영율 30% 반영 관련, 김 부총리는 “대학교 협의회, 입학처장 협의회 등과 의견을 조율해서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대입 전형 유형을 알 수 있도록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앞당겨 달라”며 “늦어도 8월말까지 발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전형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대학의 자율을 높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대입제도 관련 위원회를 설치, 대학과 정부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2008학년도 대입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총리는 “대학에서 이번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위원회에서 검토하고 그 뒤 제제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이번에는 대학들이 원칙을 지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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