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LG전자 (110,900원 ▲800 +0.73%)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스팀진공청소기 '스팀싸이킹'은 올 6월 1만대가 팔렸다. 출시 초기 월 500대에 비해 14배나 판매가 늘었다. 청소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까지 높아졌다.
↑왼쪽부터 LG전자 스팀싸이킹, 삼성전자 회전스팀진공청소기,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스팀진공 슬림'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스팀진공 슬림'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스팀진공'도 판매량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경희생활과학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10만대가 팔렸고, 올 상반기 출시된 '한경희스팀진공슬림'은 상반기에만 총 3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 스팀청소기나 복합청소기의 경우 공기흡입구가 너무 커서 주부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팀청소기를 구입한 후 실제 청소에 사용하지 않는 사례도 많았다.
LG전자의 스팀싸이킹의 경우 공기 흡입구의 무게를 기존 2.3kg에서 1.7kg으로 줄였다. 삼성전자의 회전진공청소기는 회전하는 걸레의 힘때문에 적은 힘을 들이고도 청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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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진공슬림도 무게를 3.8kg으로 줄인데다, 흡입구와 본체 일체형인 업라이트 방식을 채택해 편리함을 높혔다. 또 순간분사식 히터를 채용, 예열시간을 40초까지 단축시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스팀진공청소기 시장이 10만대 규모였지만 올해는 3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까지 100만대 규모에 도달해 4가구 당 1대 꼴로 보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