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불구 기업재무구조 개선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07.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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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協, 06년 경영상태 평균비율..부채비율↑·순이익률↓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건설협회가 공시한 '2006년도 일반건설업 경영상태 평균비율'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낮아진 반면, 유동비율과 순이익률 등은 높아졌다.

건설경기 침체불구 기업재무구조 개선


부채비율은 사내 유보금과 자본준비금이 늘면서 2005년 168.35%에서 지난해 161.49%로 6.86% 포인트 낮아졌다. 기업의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은 같은 기간 134.13%에서 137.57%로, 3.44% 포인트 뛰었다.



원가비율이 다소 줄면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0.02% 포인트 높아진 5.66%를 기록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1.11% 포인트 오른 6.20%를 나타냈고 총자산 순이익률은 0.77% 포인트 상승한 5.80%를 보였다.

총자산대비 영업현금흐름비율은 0.41 포인트 뛴 4.21회를 기록했고 건설기술개발 투자비율도 1.56%에서 2.00%로 0.44% 포인트 높아졌다.



협회 조준현 부장은 "대형 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재무구조가 호전되고 있다"며 "다만, 전체적으로 건설발주나 투자 현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갈수록 경쟁력이 없는 건설사들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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