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식료품에 화학 물질과 유해 첨가제를 사용하다 적발된 180개 식료품 제조업체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 이 품질관리조사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사업장도 빠뜨리지 않았다"며 "폐쇄된 업체들은 대부분 10명 미만의 직원들을 둔 영세 업체들로 허가받지 않은 공장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파나마와 미국 등지에서 국산 치약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을 때만 해도 시종일관 부인했었다.
산동성의 한 회사는 물고기를 가공처리하는데 공업용 소듐 수산화물과 염산을 사용하다 발각됐다. 후베이성의 한 사업장은 콩으로 면류를 만들면서 파라핀을 사용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후베이성의 농부들이 오리용 사료로 발암성 공업용 붉은 염색약을 사용하다 적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