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투자유치 규모는 7건 약 8200억원. 지난해부터 하이닉스 등 굵직한 계약을 포함하면 모두 1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우택 도지사와 김재욱 청원군수, 권혁춘 진천부군수,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G생명과학과 유니메드제약 및 경남알미늄 등 3개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G생명과학은 특히 서울 본사 등에서 500여명을 연차적으로 오송공장으로 옮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4년 3월 LG화학 (361,000원 ▼1,000 -0.28%)은 오창산단 33만㎡에 사업장(오창테크노파크)을 짓고, LCD용 편광판과 노트북 및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2차 전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둔 경남알미늄은 진천군 진천읍 일원 7만㎡(2만1000여평) 부지에 2011년까지 5년간 총 250억원을 투입, 알미늄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업도에서 경제특별도로 변모하기 위한 쾌조”라고 전했다.
충북의 투자유치는 8조7000억원 규모의 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이달 초 태양전지 등을 제조하는 한국철강이 증평군 일원에 4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이미 1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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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번 계약 체결로 1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포함, 이날 현재 모두 11조5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앞으로 우량기업들의 투자유치를 더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