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수 다시 늘었다

머니투데이 강종구 기자 2007.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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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동향, 전월비 28개 증가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수가 한달만에 다시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설업체수는 줄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97개로 전달보다 2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16개로 대폭 늘었던 부도업체수가 4월 169개로 줄더니 한달만에 다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지역에서 3개가 늘어난 55개 업체가 부도에 직면했고 지방 부도업체수는 142개로 55개 늘었다. 이중 법인부도는 17개 늘어난 127개로 모두 중소기업이었고 개인사업자 부도도 70개로 11개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도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이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은 15개 늘어난 73개, 건설업이 5개 증가한 43개, 서비스업은 12개 늘어난 78개에 달했다.

반면 전국 신설법인수는 4511개로 전달보다 65개 감소했다. 1~5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보다 1109개(5.0%) 증가한 2만3428개가 신설됐다. 이로 인해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35.5배로 전달 41.6배보다 하락했다.



한편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전자결제조정후)로 전달과 같았다. 전자결제조정후로는 전달 0.11%에서 0.09%로 하락했다. 지방 부도율은 0.13%에서 0.09%로 하락했지만 결제규모가 큰 서울지역 부도율이 전달과 같은 0.0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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