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197개로 전달보다 2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16개로 대폭 늘었던 부도업체수가 4월 169개로 줄더니 한달만에 다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울지역에서 3개가 늘어난 55개 업체가 부도에 직면했고 지방 부도업체수는 142개로 55개 늘었다. 이중 법인부도는 17개 늘어난 127개로 모두 중소기업이었고 개인사업자 부도도 70개로 11개가 증가했다.
반면 전국 신설법인수는 4511개로 전달보다 65개 감소했다. 1~5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보다 1109개(5.0%) 증가한 2만3428개가 신설됐다. 이로 인해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35.5배로 전달 41.6배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