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낸털 호텔에서 열린 '2007 국제 투자포럼'에 참석 "한국은 혁신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왔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에 맞게 말레이시아·중국·태국 등 주변국의 단순한 투자유치 전력과는 차별화돼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마코 국장은 "외환위기 당시의 FDI가 한국의 산업과 기업지배구조에 직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면서도 " FDI가 '저위험 저수익' 전략을 도입하도록 하는 등 경영전략에 영향을 미쳤고, 양적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대우중공업 등의 기업과 이들로부터 분사된 한국인 소유의 기업이 생겨났고, 정부·금융부분·산업 이해관계자 등의 지도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은행들에게 효율적 성과관리와 자본 적정성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줬을 뿐 아니라 이후 한국기업들은 글로벌 기업, 글로벌 리더, 글로벌 브랜드 등 글로벌 스탠다드로 발전했다"며 "FDI의 영향은 미시적 측면에서 볼 때 기업과 금융부분에 있어서 영향이 미미하게 보일 수 있으나 거시적 측면에 보면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