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운용 핵심 30대 펀드매니저로 이동

김동하 기자, 홍혜영 기자 2007.06.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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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에 운용도 공격적으로… 업계, '젊은 피' 수혈 한창

'강세장일 수록 운용도 공격적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젊은 인재들이 적극 전면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주식운용에 있어서 급등하는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을 넘어서기 위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서고 있다.



수익률 1위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운용 본부장급을 40대에서 35~38세로 세대교체했다. '30대 중반의 펀드매니저들이 강세장에서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박현주 회장의 철학.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실제 매매는 젊은 펀드매니저들이 전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대 초반의 대리급 펀드매니저들도 10명 전후. 리서치 인력을 포함할 경우 대리급의 숫자는 배 이상 많아진다.



한국운용도 절반가량의 펀드매니저들을 30대로 조직, 공격적인 운용에 나서고 있다. 전체 57명의 매니저 중 30대는 28명으로 약 50%에 달한다. 럭셔리펀드, 워터펀드, 월스트리트IB 펀드 등 대표 글로벌 펀드를 운용중인 이춘식 글로벌운용팀 대리는 30세. 이미 B&F투자자문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역을 거쳤다.

오랜 역사를 지닌 대투운용도 최근 젊은 피를 적극 수혈하고 있다.

대투운용 주식운용본부에서 총 9000억원 규모의 펀드 23개를 책임지고 있는 성창훈 부부장은 39세다. 최근에는 35세 펀드매니저도 팀에 새로 합류했다.


우리CS자산운용의 경우 70년대 출생 매니저들이 주식운용팀의 핵심으로 일하고 있다. 최창훈 주식운용1팀장이 71년, 김영준 해외투자팀장이 70년생이며, 홍승완 수석펀드매니저도 72년생으로 젊다.

교보투신운용에서 파워인덱스펀드, 콜인덱스펀드 등 1조3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우정현 펀드매니저도 30대 초반으로 삼성증권과 IMM투자자문에서 파생운용을 담당했다. 유리자산운용에서 '유리스몰뷰티'를 운용하고 있는 김도준 펀드매니저 역시 30대 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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