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머니투데이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네티즌 163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아파트 매매가에 대해 '5% 이내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51.4%로 가장 많았다. 또 '5%이상 상승'이 7.2%로 전체의 58.6%가 집값 상승을 전망했다.
주택 매도·매입의 적절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2/4분기 이후'를 꼽은 응답자가 6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내년1/4분기'(전체의 26.4%)였다.
하반기 유망한 부동산 재테크 종목으로는 '분양아파트'를 전체의 28.8%가 꼽아 가장 많았다. 9월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 영향으로 양질의 새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은 토지(12.7%)였고, 재건축아파트(11.7%)는 3위를 차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그에 따른 상승 기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지분(10.3%), 상가(7.5%), 경매(7.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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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자지역으로 가장 유망한 곳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47%가 신도시라고 응답, 서울뉴타운(29.4%) 혁신도시(9.3%) 행정도시(7.9%) 등을 앞질렀다.
2기신도시 중 관심이 높은 곳은 송파(38.1%) 동탄(37.1%) 광교(14.8%) 등의 순이었다. 파주(5.4%) 김포(4.7%) 등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책에 대해서는 32.9%가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꼽았다. 다음은 '대출억제정책'이 25.0%, '종부세 강화' 13.9%, '양도세 중과' 10.6%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재산증식 수단으로 어떤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이 33.4%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펀드 등 간접투자'도 29.9%로 부동산과 큰 차이가 없었고, '은행보험사상품' 19.3%, '직접주식투자' 17.3% 등 기타 금융 투자 상품에 대한 응답률도 높아 부동산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 심리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 2신도시 확대 개발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관심있다' 가 44.7%, '관심없다'는 응답이 44%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관심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청약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55.7%가 청약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는 25.1%, '모르겠다'는 19.2%였다.
이는 동탄 2신도시의 강남 대체 효과가 미비하다는 생각이 관심도나 청약의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동탄 2신도시의 강남대체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5.4%로 '효과적일 것'(25.8%)이라는 답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