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대형화로 5년내 톱7"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7.06.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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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은 12일 오는 2011년까지 대형 금융 투자회사로 전환해 증권업계 '톱 7'에 들겠다고 밝혔다.

유창수 서울증권 (4,820원 ▲35 +0.73%) 부회장은 이날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7 비전 선포식'에서 " 대형사 전환 계획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회장은 "지난 10월부터 소형사로 특화할 것인가, 대형 증권사로 전환할 것인가의 기로에서 성장방향과 전략을 수립해 왔다"며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가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향후 5년간 전사업 분야에 걸쳐 20대 전략과제를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증권은 이와 관련 고객중심, 창의혁신 등의 가치를 위한 부서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내부 사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영업수익 및 자기자본을 크게 늘린다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증권은 2011년 성장 비전이 달성되면 2016년에는 영업수익 5조원, 자기자본 5조원의 규모로 업계 3위권 내, 아시아 시장 20위권에 진입하는 목표도 수립했다. 특히 인수 합병과 관련해 늦어도 2009년까지 다른 증권사 인수 합병을 성사시키기로 했다.



서울증권은 신경영이념으로 "희망가능한 직원이 고객에게 봉사하며 사회에 끝없는 가치를 만드는 회사"를 천명했다.

유 부회장은 "브랜드 제고, 미래비젼 제시, 직원 사기 진작, 직원교육 훈련, 공정한 인사관리 등 직원들이 바라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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