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상시평가,공직사회 경쟁력높인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6.12 11:40
글자크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시평가제도'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직원 정례조례'에서 "이제 상시평가제도가 시작되는데, 제도가 안착되려면 직원들 뜻이 잘 반영돼야 한다"며 "이것은 피할 수 없는 길이고, 스스로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공무원들의 동참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또 "변화를 추구한 지 1년정도 지났는데 곧 성과가 나올 것이고 서울시 조직이 내년에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 힘들어 하는 직원이 있는 것도 아는데, 이런 저런 시련과 고통을 겪어보는 것도 발전의 한 원동력이 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직원 3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전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탄생했는데 이것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직원들도 '패러다임 시프트'를 통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문화가 화두고 문화자본이 축적되지 않고서는 변화와 발전이 없다"며 "그래서 디자인을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지난 1년간 생활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노력을 펼쳐왔고, 이제 곧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업무추진 과정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부문도 있겠지만 조만간 직원들의 열정으로 바뀌길 바란다"며 "변화의 패러다임 속에서 불편함은 과도기적인 현상일 뿐, 우리 가슴속에 소프트적인 세계가 깃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