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세주택, '시프트'로 불러주세요"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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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세주택 새이름'시프트'선포식..거주중심으로 전환의미

서울시와 SH공사는 11일 '시프트(SHift)를 '장기전세주택'의 새 이름으로 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장기전세주택은 시가 주택개념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공급하는 주택으로, 주변전세시세의 80%이하로 최고 20년까지 내집처럼 살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지난달 송파구 장지동과 강서구 발산동에 481세대가 최초로 공급됐으며, 청약 하루만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장기전세주택'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이름 공모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시민들이 응모한 200여건과 전문가들이 제안한 600여건의 이름 중에서 '시프트'를 선정했다.

'패러다임 등을 바꾸다'는 뜻의 '시프트'는 대한민국 최초로 분양원가를 전면적으로 공개한 서울시 주택정책의 기본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로 불러주세요"


시는 새 이름과 함께 BI도 공개했다. BI는 시 산하 지방공기업 SH공사의 'SH'와 물결을 상징하는 타원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SH는 Seoul Houising의 약자다.

새 BI는 "서울시와 SH공사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새로운 물결을 시작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는 새로운 홍보 문구를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 시프트'로 정하고 다음주부터 지하철과 버스, 각종 전광판 광고, SH공사의 건설현장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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