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에스에너지와 태양광 모듈 MOU

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 2007.06.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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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3,045원 ▼50 -1.62%)(대표 이경봉)는 7일 (주)에스에너지와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BIPV)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이건창호의 창호재에 삽입될 태양전지모듈과 관련장치를 개발, 납품하고 이건창호는 태양전지모듈을 활용해 건축물 적용 및 사업화를 담당하는 게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태양광발전설비가 태양전지판을 설치하기 위해 추가공간이 필요해 시공과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인 것이 현실이었지만 이건창호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은 건축물의 외장재(창호, 외벽, 지붕재 등)에 태양전지판을 삽입해 발전설비를 갖춤으로써 추가적인 설치 공간이 필요없으며, 건축물의 심미적 기능을 살려주는 발전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약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공공 의무화에 따른 공공 신축 건축물의 BIPV 시스템 적용 및 정부의 태양광 주택 10만호 보급사업에서 공동 주택의 유휴면적을 활용한 BIPV 시스템 적용을 위한 사업 전략이 수립됐다"고 덧붙였다.



강종림 교보증권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태양광 창호 시공을 위한 커튼월 설비능력과 태양전지 모듈 활용 능력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은 이건창호가 유일하다"면서 "태양광 산업내에서 모듈과 전지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모듈 확보는 시장 선점 및 지배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1992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내의 '태양광 발전 사업팀'으로 출발해 지난 2001년 분사한 기업이다.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MW급 태양광발전소까지 태양전지 모듈의 생산에서부터 시스템까지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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