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트레인 '전용열차' 9일부터 매주 운행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06.07 11:41
글자크기
작년 12월 탄생한 '와인트레인'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달부터 매주 2회 상시 운행한다. 2량 1편성에서 2량이 더해진 4량 1편성으로 확대한 '전용열차' 형태로 운행된다.

코레일은 7일 와인트레인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서울-충북 영동간 주2회 일정의 전용열차를 신규 편성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운행되는 와인트레인은 기존 경부선 일반열차에 원목 테이블과 소파가 설치된 고급 와인바 객실 2량을 추가로 개조한 것이다. 각 객실은 순수 와인 브랜드 상품명인 '샤또마니'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와인트레인 '전용열차' 9일부터 매주 운행


이 전용열차는 서울역을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 2분에 출발, 영동역에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한 후 와이너리(winery.와인 양조업체) 관광을 마치고 오후 8시 17분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와인트레인 '전용열차' 9일부터 매주 운행
이용객들은 열차 안에서 국산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만든 '샤또마니(5종)' 무료 시음회, 와인 교실,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국내 최대 포도산지인 영동에서는 와인 제조과정 견학, 와인 만들기 체험, 소나무숲 산책, 난계 국악박물관 관람 및 국악기 연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요금은 각각 드라이.화이트 객실 8만원, 스위트.누보 객실은 7만원(왕복운행,점심.저녁식사,연계버스,이벤트 비용 등 포함)이다.


한편 와인트레인은 영등포(오전 9시13분), 수원(9시33분), 천안(10시10분)에도 각각 정차한다. 자세한 정보는 와인코리아 홈페이지(www.winekr.co.kr)나 사무실(043-744-3211~5)로 문의하면 된다.

코레일 경북남부지사 박삼희 영업팀 차장은 "작년 말 테마열차로 개발된 이후 계속해서 매진되는 등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새로운 체험 및 이벤트 등을 개발해 이색테마열차의 대명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