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건립(상보)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2007.06.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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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6000만弗 투자..연산 5만3000톤 규모

효성 (50,300원 ▼1,900 -3.64%)이 베트남에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산 5만30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건립한다. 효성은 이를 위해 자본금 600만 달러 규모의 현지법인, 효성베트남(Hyosung Vietnam Co., Ltd 자본금 600만 달러)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공장부지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 지역"이라며 "베트남이 생산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무역여건이 개선돼 세계로 수출할 생산 및 공급기지로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효성은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면 타이어코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럽, 아시아 및 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주력제품의 글로벌 진출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주요 국가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번 베트남 공장 설립에 따라 타이어코드 사업부문은 미국과 중국, 남미, 유럽에 생산공장을 세워 현지공급을 안정화시킨 데 이어 아세안 지역에도 수출용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효성은 현재 타이어코드 부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효성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스틸 코드, △첨단 신소재 아라미드, △고속 주행용 타이어 소재인 레이온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는 유일한 종합 타이어코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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