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005년 영어 버전의 '국제특허 출원접수시스템'을 개발 보급한 데 이어 스페인어 버전의 PCT-ROAD를 올해 3월 쿠바와 5월 도미니카공화국에 각각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PCT-ROAD(국제특허 출원접수시스템:PCT-Receiving Office ADministration)는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요청에 따라 한국특허청이 개발한 국제특허출원의 전자적 처리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특허청은 이번 스페인어 버전의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보급으로 5월 현재 전 세계 16개국으로 보급이 확대됐다.
또 프랑스 등 불어를 사용하는 국가에도 PCT-ROAD를 보급하기 위해 해당 국가 특허청과 협의 중이며 PCT-ROAD의 보급 확대와 함께 전자적 데이터 교환(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기능 부가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PCT-ROAD가 우리나라의 IT 기술력 및 특허행정정보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는 등 특허정보화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선발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