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허출원시스템 스페인어 버전 보급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06.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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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허출원시스템(PCT-ROAD)의 스페인어 버전이 보급된다.

특허청은 2005년 영어 버전의 '국제특허 출원접수시스템'을 개발 보급한 데 이어 스페인어 버전의 PCT-ROAD를 올해 3월 쿠바와 5월 도미니카공화국에 각각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PCT-ROAD(국제특허 출원접수시스템:PCT-Receiving Office ADministration)는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요청에 따라 한국특허청이 개발한 국제특허출원의 전자적 처리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PCT-ROAD는 2005년 이집트에 영어 버전 보급을 시작으로 7개국, 2006년 말레이시아 등 6개국, 올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14개국에 보급됐다.

특허청은 이번 스페인어 버전의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보급으로 5월 현재 전 세계 16개국으로 보급이 확대됐다.



특허청은 중남미 대부분 국가에서 공용어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어 이번 쿠바 등 보급을 계기로 하반기까지 멕시코와 콜롬비아, 니카라과 등 보급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프랑스 등 불어를 사용하는 국가에도 PCT-ROAD를 보급하기 위해 해당 국가 특허청과 협의 중이며 PCT-ROAD의 보급 확대와 함께 전자적 데이터 교환(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기능 부가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PCT-ROAD가 우리나라의 IT 기술력 및 특허행정정보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는 등 특허정보화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선발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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