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은행일 과하다고?" '머쓱'해진 금융노조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7.06.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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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현 금융노조 정책본부장은 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은행원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12시간이며 점심시간은 40분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과다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곤 노동부 정책팀장은 금융 노동자들의 업무강도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평균 노동자들의 업무강도도 이에 못지않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은행노동자들 근로조건 실태조사를 보니) 마치 저희 중앙 공무원들의 실태조사를 한 것 같다. 조사를 했다면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과도한 업무량을 호소하는 금융노조의 주장을 무색케 했다.



비정규직 문제도 언급됐다. 김성희 비정규직노동센터 소장은 "노동시간 단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비정규직 문제"라면서 "정규직의 근무시간이 단축되면 비정규직의 업무량이 늘어날 수 있어 인력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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