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모듈·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프리샛 (4,520원 ▲25 +0.56%)(대표 임광석)은 2개의 DMB채널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지상파 듀얼 DMB모듈 ‘FSM-700M’과 ‘FSM-750M’ 2종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TPEG서비스의 경우 특정 방송사의 서비스에 가입해 서비스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다른 방송사의 지상파DMB 프로그램은 볼 수 없다. 이를테면 KBS의 TPEG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내비게이션의 화면분할 기능을 이용해도 KBS의 방송프로그램만 봐야 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프리샛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2개의 수신채널을 이용해 주 채널로 TPEG를 보고 보조채널로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2개의 채널을 수신하면서도 기존 DMB모듈에 비해 수신 감도가 월등히 높아져 동시에 같은 채널을 수신하는 경우에도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해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프리샛은 이번에 개발된 2종의 듀얼 DMB모듈을 추후 자사의 내비게이션인 '셀런(Celrun)’에 모두 적용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프리샛의 DMB모듈을 공급받고 있는 다른 내비게이션 제조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도 본격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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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석 프리샛 대표는 "올 하반기 중으로 지상파 DMB 방송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TPEG 내비게이션 사용자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듀얼 DMB모듈이 빠른 속도로 기존 DMB모듈 시장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