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수출이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한 반면 전달 16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던 휴대폰은 1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원위치했다.
3000만달러, 수입은 1.9% 증가한 5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2억4000만달러로 1년만에 40억달러 이하로 떨어졌었다.
세계 일류화 주력품목으로 생산과 해외시장 출하가 적극 확대되고 있는 프린터 수출이 74.4% 증가했다. 윈도우비스타에 최적화된 20인치 이상 와이트 제품 수요 증가로 LCD모니터 수출도 42.5% 늘었다.
반면 반도체 수출이 29억3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증가율이 지난해 12월 56%를 기록한 후 올 들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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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수출(41.6%)은 판가하락세가 오래동안 지속되면서 수출물량 증가대비 수출금액 증가율이 낮게 나타났다. 플래시메모리(-17.3%)는 단가 하락으로 수출금액이 감소했다.
전자부품의 수출 증가율은 6.9%로 2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가전은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10.3%)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냉장고(7.7%), 세탁기(47.1%), 접시세척기(29.6%)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수출증가는 지속됐지만, 칼라TV(-21.3%)가 크게 감소해 가전이 큰 폭으로 줄었다. LCD-TV는 시장가격 급락으로 물량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 역시 1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6% 감소했다. 전달 16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뒤 불과 1개월만이다.
산자부는 국내 기업들의 초저가폰 본격 출시에 따라 중국,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생산기지로의 무선통신기기부품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해외 생산 증가에 따른 휴대폰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은 가전(4.5%)과 전자부품(8.2%) 실적이 둔화됐고, 계측기(-36.5%), 경보신호기(-85.8%) 등 산업용기기가 크게 감소하면서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 미국 등으로부터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269.2% 급증했고, LCD패널도 대중 수입이 증가하며 192.1% 늘었다.